성동구 동호독서당
위 치 : 서울시 성동구
용 도 : 공공복합청사 내 작은 도서관
면 적 : 전용면적 308.16㎡
사 진 : 채수옥
공동설계 : 이엠 아키텍츠
독서당
조선시대 국가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직에 있는 문신관료들 중에서 재주와 덕행이 뛰어난 이들을 선발하여 일정기간동안 휴가를 주어 독서와 학문연구에 전념토록 한 [사가독서제] 라는 제도가 있다. 이 사가독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전용 공간으로 [호당] 이라고도 불리우는 [독서당] 이 있었다. 그 중 [동호 독서당] 은 남산의 끝자락, 응봉 아래의 평지, 응봉으로부터 남동쪽 아래 방향으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, 응봉이 감싸고 앞으로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었다. 이 독서당이 있던 옥수동에 우리는 직접적인 기억과 체험의 장소로서의 건축적인 적용과 벽면을 활용한 역사 문화콘텐츠 전시공간을 구성하였다.
건물의 구조가 이미 시공 완료된 상태에서 내부에 한옥을 구현하는 것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. 결국 일부 기존의 벽구조를 철거하여 창호를 달 수 있게 하고, 처마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벽체의 구조 보강부터 다시 시작했어야 했다.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인 만큼 한옥 부분이 간단히 인테리어적으로 흉내만 낸 것이 아닌 역사속의 동호독서당이 이축 되었다는 상상으로 건축적으로 접근해 기둥에서부터 지붕 가구(목구조), 기와까지 정말 실제로 쓰이는 한옥의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.